K-콘텐츠 시대를 맞은 최근, 제작사나 플랫폼 등 관련 업계에서는 매력 있는 신예들을 기용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본지는 유튜브 기획 'Who Are You?'를 편성해 영화, 드라마, 음악 등 콘텐츠는 물론, 방송과 소셜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신예들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Who Are You?' 스무 번째 주인공은 뮤지션 오수경이다. 그는 프랑스 베르사이유 국립음악원 Jazz DEM과정 수석졸업 이력과 함께, 앨범과 페스티벌 소통으로 대중과 호흡해오고 있다.
오수경은 “음악을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따라 다섯 살 때부터 다양한 장르를 접하면서, 음악에 호기심을 갖게 되고 공부하면서 이러한 삶을 살게 됐다”라며 “한때는 부모님이나 지인들 모두 음악인으로서의 제 삶에 반대를 하기도 했지만, 결과물들을 다양하게 계속 보여주다보니 지금은 온전히 저를 믿고 인정해주신다”라고 말했다.
뮤지션밴드 '살롱 드 오수경'(오수경, 고종성(콘트라베이스), 박용은(바이올린), 김영민(첼로)) 리더로의 활동을 시작한 2013년부터는 'Salon de Tango', '파리의 숨결', '데미안', '어느 정신이상자의 고백' 등의 정규앨범을 비롯한 여러 앨범을 통해 재즈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크로스오버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서울숲 재즈페스티벌, 서울 인디뮤직 페스타 등 대중행사와 단독공연 호흡과 함께, 팬트리 기획 음악 팟캐스트 '백 투 더 라디오' 진행자로서 활약하며 대중과 재즈의 긴밀한 호흡을 이끌고 있다.
오수경은 “경제적인 안정감이 없다는 어려움은 있지만, 매일매일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곡을 쓰고 만들어내는 순간들이 정말 기쁘다”라며 “무작정 떠난 파리여행에서 느낀 경험들을 담아 썼던 '파리의 숨결' 등 다양한 곡들을 들려드리고 소통할 수 있는 요즘은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그의 행보는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부문 수상, 2018 독일 'HOFA Production & SONG CONTEST' 월드뮤직 1위 등의 성적과 함께 재즈팬들 사이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다.
오수경은 “음악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시는 분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기 스스로를 충분히 알고 발전시키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실패조차 좋은 경험이 될테니까, 빨리 행동으로 실천하고 겪어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뷰토크 'Who Are You?' 오수경 편은 전자신문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등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