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빌교육은 현직 교사들이 에듀테크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 확장해 통합적인 교육사업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프런티어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이형세 테크빌교육 대표는 교육의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 교사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2001년 설립된 테크빌교육은 초·중·고등학교 교원 연수사업을 비롯해 에듀테크 활용 플랫폼 '체더스', 공교육 전문 쇼핑몰 '티쳐몰' 등을 운영 중인 교육 전문기업이다. 부설연구소인 에듀테크 연구소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신기술 기반의 에듀테크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테크빌교육은 교사 연수와 에듀테크 사업에서 얻은 노하우로 교사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에듀테크가 공교육 분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변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며 “변화의 주체인 교사와의 소통, 교사를 위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시대 교사의 역할은 지식 전달자에서 '학습 디자이너'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을 설계하고 코스웨어의 기능을 활용하는 역량, AI튜터의 효과를 최대로 내기 위해 학생들의 개별적인 특성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역량 등이 요구된다.
이 대표는 “공교육의 디지털 혁신은 학습 동기 향상, 개인 맞춤 학습 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오고 있지만 디지털 도구와 플랫폼을 학습하고 적용해야 하는 교사들에게는 큰 도전이고 부담”이라며 “테크빌교육은 교사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 다방면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크빌교육의 대표사업인 티처빌원격교육연수원은 에듀테크 및 디지털 교육 역량 연수를 제공 중이다. 연수 사례 소개, 개인화 및 맞춤형 연수, 디지털 도구 실습 연수 등을 운영한다. 교사 콘텐츠 플랫폼인 '쌤동네'는 수업사례 공유 및 확산, 교사 간 소통 모임을 제공한다.
테크빌교육은 지난해 학생 맞춤형 학습을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 '체더스'를 출시했다. 체더스에는 국내외 100여개 에듀테크가 입점해 있다. 또 체더스를 활용해 AI코스웨어 전문가 양성 과정인 '체더스 부트캠프'를 운영 중이다.
이 대표는 “내년에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AI 활용 학습데이터 플랫폼인 'TELAS'를 적용해 'AI 디지털클래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체더스에서 구매한 에듀테크 제품을 로그인과 함께 연동해 교사의 디지털 수업 접근성과 학생의 학습 효과를 높이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 이를 통해 학생 대상의 교육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75만 교사의 성장 서비스, 500만 학생 서비스를 통합하는 교육사업을 전개하는 게 목표다.
이 대표는 “정부가 에듀테크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민간 에듀테크 기업들도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공교육 참여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적극 도모해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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