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SBA)이 12월 2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4박 5일간의 글로벌 인플루언서 연말 박람회 '서울콘' 2회차를 개최한다.
지난해 첫 개최된 '2023 서울콘'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에 초점을 맞춘 박람회로, 58개국에서 온 3161팀의 인플루언서와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여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2회차인 올해는 약 3500여 명의 인플루언서와 17개 세션, 25개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인플루언서와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이 만나는 신규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기업은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 확장의 기회를 얻고, 인플루언서들은 다양한 제품과 함께 새로운 콘텐츠 소재를 발굴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서울경제진흥원과 크리에이터 플랫폼과 협력한 '인플루언서 스타디움' 행사가 진행된다.
패션, 콘텐츠, 게임, 뷰티, K-팝 등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2월 28일에는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가 열린다. 국내 지상파, 종편, 케이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웹드라마 등 전 채널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 드라마 시상식이다.
29일에는 한국 프로 e스포츠 리그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연말 시상식인 'LCK 어워드'도 열린다. 28일과 29일에는 국내외 스트리트 브랜드가 참여해 신상 라인업과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는 '패션 문화 컨벤션:플랫폼'이, 30일에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K-뷰티를 대표하는 뷰티기업이 참여하는 'K-뷰티 부스트' 행사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31일 열리는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에는 K-팝 정상급 가수들이 무대에 오르며 신년맞이 카운트다운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된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서울콘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서울이 글로벌 K-컬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2024 서울콘은 서울의 매력을 다시 한번 세계로 확산시키는 동시에 인플루언서와 시민들이 함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