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디지털 설계 플랫폼 기업 직스테크놀로지는 서일대학교와 9억원 상당의 직스캐드(ZYXCAD) 라이선스를 기부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직스테크놀로지 엄신조 대표, 이정활 부사장을 비롯해 서일대학교 오선 총장, 박준규 산학협력처장, 박유신 산학협력부처장 등 관련자들이 참석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일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이 직스캐드를 3년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직스캐드 교육용 라이선스를 지원한다.
또한 서일대학교와 △차세대 디자인 플랫폼 학습 기회 제공 △국산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공동연구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직스캐드 주관 청년 멘토링 및 실습 프로그램 참여 등 상호협력 및 발전을 약속했다.
직스캐드는 조달청 나라장터에 입점한 국산 설계 소프트웨어로, 메모리 최적화와 다중 CPUB 사용 등 빠르고 안정적인 설계 환경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오토캐드(AutoCAD) 등 다른 설계 프로그램을 사용하던 사용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사용자 환경(UI)과 소프트웨어 언어(LISP)의 호환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 점유율 상승이 기대되는 제품이다.
오선 서일대학교 총장은 “서일대학교는 정보통신기술들이 산업분야와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ICT-AI'를 대학 특성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직스테크놀로지와 협력이 서일대학교가 기술혁명의 시대를 선도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직스테크놀로지는 최근 베트남에서 개최된 오토메이션월드 베트남 2024에 참가하는 등 본격적으로 국산캐드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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