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유통·호텔 시너지 본격화…13년 만에 첫 통합 유니폼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에서 통합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고객에게 안내하는 모습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에서 통합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고객에게 안내하는 모습

한화그룹 3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통합 유니폼을 입는다. 고객 인지도와 브랜드 통일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두 부문의 시너지 창출에 가속을 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는 이달부터 유통·서비스 부문 공통 유니폼을 현장 직원들이 착용한다고 15일 밝혔다. 한화호텔은 13년, 한화갤러리아는 12년 만에 새 유니폼을 갈아 입는다.

새 유니폼 디자인은 간결한 것이 더 아름답다는 의미의 '레스 이즈 모어' 콘셉트가 반영됐다. 자연 친화적인 초록 바탕에 검은색 라인과 여백을 활용해 한화의 첫 글자인 'H'를 형상화했다. 성별 구분 없이 착용 가능한 젠더리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은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사회공헌 활동 중증 환아 보호자 휴식 지원 프로젝트 '쉬어가도 괜찮아'에 공동 참여한 것이 대표적이다. 통합 유니폼을 기점으로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통합 유니폼 도입으로 한화그룹 유통·서비스 부문에 대한 고객 인지도나 브랜드 통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강화할 수 있는 계열사 간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