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에서 잇따라 최고 수준 점수를 받으며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투명한 서비스 운영과 이용자 수요에 맞춘 지속적 서비스 개선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프랑스 가상자산 분석 업체 카이코(Kaiko)에 따르면 업비트는 올해 3분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에서 8위를 기록했다. 국내 사업자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업비트는 거버넌스, 데이터 품질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A'등급을 획득했다.
영국 가상자산 분석 업체 씨씨데이터(CCData)도 업비트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씨씨데이터가 실시한 거래소 순위에 따르면 업비트는 4월 기준 전 세계 거래소 중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국내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순위로, 업비트는 '마켓 품질'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싱가포르 기반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Coingecko)는 업비트에 대한 신뢰 지수를 8점(10점 만점)으로 매겼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해외 언론도 업비트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업비트는 지난 5월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사업자'중 에서도 글로벌 4위, 국내 1위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포브스는 총 646개 사업자 내부 통제, 보안 역량 등을 평가한 뒤, 최종 20개 사업자를 추려 순위를 매겼다. 업비트는 규제 준수 현황, 회계 건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총 7.4점(1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코인베이스, 미국 CME그룹, 미국 로빈후드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는 국내외로부터 인정받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되기 위해 서비스 품질, 보안, 투자자 보호 등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
박유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