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 기반 차세대 재생 치료제 개발 전문 오가노이드사이언스(대표 유종만)가 독일로부터 재생 의학 및 첨단치료의약품(ATMP) 개발을 위한 25억원 규모 공공 자금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ATMP는 유전자 치료제, 세포 치료제, 조직공학 제품을 포함해 기존 의약품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독일의 경우 ATMP에 대한 지원과 규제 환경은 바이오테크 기업 성장에 좋은 조건을 제공한다. 병원 면제(일반 절차보다 환자에게 빠르게 치료법을 도달시키는 제도) 경로가 있어 치료법 적용이 쉬우며, 학계, 산업계, 규제 기관 간 협력으로 자원을 제공해 유럽 내 큰 규모 ATMP 임상시험을 주도한다.
세계적 수준 의료 시스템과 ATMP 규제 체계를 갖춘 독일은 이를 발전시키고 상용화하기 이상적인 곳으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앞으로 2년에 걸쳐 공공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올해 람다 바이오로직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독일 시장에 진출한 상태로,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세계 시장 입지 구축은 물론 재생 의학 및 ATMP 개발 분야 미래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실제 테슬라, 바이오엔텍, 큐어백 등이 독일 공공 자금 지원을 통해 기술을 인정받고, 기업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자리매김한 바 있다.
독일은 또 공공 자금 지원 초기 단계 이후에도 150억원 이상 지속적인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독일 아니라 유럽 전역으로 영역을 확장해 치료법을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이경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기술개발 총괄이사는 “이번 공공 자금 지원은 자사 재생 의학 및 ATMP 혁신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독일의 국가적 차원 중개 연구 지원으로 실험실 연구와 환자 치료 간극을 좁힐 수 있게 된 것이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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