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2주 간 해외 바이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기업과 비즈니스 계약체결을 지원하는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출 붐업코리아는 그간 단일 수출상담회 형식으로 운영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국 20개 산업전시회, 문화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기간과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오는 16일 부산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를 시작으로 서울(한국전자전, 반도체전), 대구(미래모빌리티엑스포), 일산(로보월드, 국제건설기계전) 등 전국 각지의 전시장에서 국내 우수기업들이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각자의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는 전국 주요 전시장(코엑스, 벡스코, 킨텍스, 엑스코 등)과 전시회 운영사, 지자체, 관광공사 등 다양한 수출지원기관이 참여한다. 또한 국내기업 3000여개사와 바이어 1000여 개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될 계획이다.
아울러 수요자 중심의 수출 마케팅을 위해 참여기관이 원팀으로 협업해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트라 해외 무역관이 제품 소싱수요가 있는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하면 전국 전시회가 협업해 국내 유관 제품과 매칭 후 비즈니스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요 전시장은 연계 홍보 및 전시장 간 차량 배차를 지원한다.
이와함께 문체부-지자체가 협업해 지역 전시회와 연계한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본격 제공한다. 모든 방한 바이어들에게는 숙박·식사에 활용할 수 있는 지역관광 바우처를 지급할 예정이며, 지자체와 협업하여 다양한 현장방문과 관광코스 참관도 지원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가 하반기 수출 총력전의 기폭제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관광 및 전시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최근 물가상승 등으로 위축되고 있는 내수시장에도 수출 활성화의 온기를 전파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코트라 유정열 사장은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공사 대표 수출상담회에 20개 산업별 전문 전시회와 관광 지원프로그램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최초로 추진하는 만큼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수출을 가속화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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