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전기운반차량 생산 전문기업 대풍이브이자동차(대표 백옥희)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전남 영광군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내 영광지식산업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2024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해 주력 제품군과 향후 개발중인 제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대풍이브이자동차는 소형 운반차량에 특화된 업체로 농업용 운반차와 교통약자용 이동수단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소멸과 고령화로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고객에게 든든하고 실용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농업용 운반차는 영농인에게 기존 경운기를 대체하면서도 이동수단으로 이용이 가능해 활용도가 좋고 고객 수요도 가장 많다. 도로가 좁은 구도심이나 농촌, 교통소외 계층의 생활 개선에 도움이 준다. 전기로 구동되다 보니 경제적이면서 친환경 기조에 부합해 정책·환경적으로 일석다조의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2016년도 사업 전환한 이후 정부의 기준에 맞는 친환경 전기차량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후 2021년 전남 고흥에서 영광으로 본사를 이전해 생산력을 확장하고 지속적으로 농업인 및 도서 산간지역민의 발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남부 지역에 다수 거래점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 필요한 고객의 요구에 맞게 생산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절차도 진행중이다. 향후 2030년까지 국내·외 시장의 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방침이다.
백옥희 대표는 “앞으로 사업을 키워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갈길은 멀어서 좌절하기도 하겠지만 오늘 한 발자국 움직이지 않으면 내일은 두 발자국 가야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꾸준히 나가는 모습을 지켜봐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영광군, 한국자동차 연구원, 사단법인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가 주최하고 국제스마트e-모빌리티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행정안전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 4차 산업과 접목된 e-모빌리티 제품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e-모빌리티 전문 산업박람회로 올해 엑스포의 주제는 '혁신을 e루는 가치, 영광의 e-모빌리티'로 차세대 이동 수단의 발전 방향과 기술 혁신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외 160개 업체가 중소형 전기자동차와 농업용전동차,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e-모빌리티 제품과 드론 등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해외 수출 상담회 및 시승 체험은 물론 로봇 전시체험, 창의 과학 체험과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열린다.
영광=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