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가 외국인 환자를 국내에 유치하는 러시아, 몽골 등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서구 의료관광특구 사업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10월 11~12일 송도오션파크 일원에서 열린 '제3회 부산 서구 의료관광축제'에서 부산테크노파크는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과 연계 초청한 국외 VIP 및 바이어들을 위해 비즈니스 상담관과 라운지를 설치해 운영했다.
비즈니스 상담관에서는 해외 바이어 10여명과 서구 관내 병원.의료기기 업체 간 비즈니스 상담이 첫날 오후 내내 30여차례 성사됐다.
이튿날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 팸투어를 개최해 서구 의료기관 현장과 송도해수욕장을 비롯한 관광명소를 둘러보며 의료관광특구 서구의 진면목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 현장 인근 윈덤그랜드부산에서는 국내 의료관광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의료관광특구 활성화 비전'을 주제로 서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도 개최하며 의료관광 사업 활성화의 의지를 다졌다.
서구는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병원 등 대학병원 세 곳과 종합병원인 삼육부산병원까지 기초지자체 단위에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바다와 숲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힐링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웰니스 관광삼업의 잠재력을 인정받아 2022년 1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도 4개 병원 공동 주관으로 다양한 전시와 홍보관 운영, 시민 체험행사 등으로 의료관광 중심도시로서 서구의 가치와 역량을 충분히 펼쳐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구는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의료관광특구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과 이를 토대로 한 지역경제 성장이 주민들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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