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는 31일까지 일본 소도시에 자리잡은 숙소를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일본 돗토리, 마츠야마, 히로시마, 시즈오카를 여행할 때 사용하는 총 11만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여기어때가 해외여행객 전체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최대 8% 쿠폰와 함께 적용할 수 있어, 숙소 할인폭이 더욱 커졌다.
돗토리, 마츠야마, 히로시마, 시즈오카 등 네 곳은 새롭게 떠오르는 일본 대표 여행지다. 돗토리는 일본에서 가장 웅장한 사구가 유명한 도시로, 자연 속 여유를 찾는 여행객들이 몰린다. 마츠야마의 경우, 일본의 가장 오래된 '도고 온천'이 유명해, 수백년을 이어온 목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히로시마는 역사 유적지가, 시즈오카는 후지산 덕에 발걸음이 몰린다.
실제로 여기어때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도시들의 지난 9월 숙소 예약 건수는 상반기 일본 여행이 집중됐던 5월과 비교해 약 56% 급증했다.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등 대도시로 집중한 여행객이 분산됐고, 최근 직항 노선도 운항이 활발해 관심도가 커진 덕분이다.
강희경 여기어때 제휴마케팅전략팀장은 “일본 대도시가 아닌 한적한 소도시의 매력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연말 여행 시즌의 예약 시기를 맞춰 대규모 할인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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