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랩스, 온디바이스 AI로 '퍼스트 펭귄' 선정

15억원 보증 자금 기술 고도화에 투입

박세진 감바랩스 대표(왼쪽)가 서상원 신용보증기금 부산스타트업지점장으로부터 '퍼스트 펭귄 선정서'를 받았다.
박세진 감바랩스 대표(왼쪽)가 서상원 신용보증기금 부산스타트업지점장으로부터 '퍼스트 펭귄 선정서'를 받았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감바랩스(대표 박세진)가 최근 신용보증기금(신보) '퍼스트 펭귄'에 선정됐다.

선정에 따라 감바랩스는 신보에서 15억원 금융 보증 지원을 비롯해 국내외 신규 투자 유치, 전문가 멘토링,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 받는다.

감바랩스는 보증 자금을 활용해 최근 출시한 '온디바이스 음성인식 AI 모듈(모델명 SDM-001)'을 고도화하고, 내년 출시할 '온디바이스 AI 프로세서'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감바랩스 '온디바이스 음성인식 AI 모듈'은 전자제품 사용에서 생산설비 관리까지 실시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초경량 고성능 AI 부품이다. 인식률 98% 이상에 반응 속도 56㎳(1㎳=1000분의 1초)로 키워드 명령 인식과 작동까지 안정적 성능을 발휘한다. 현재 중소 전자제품 제조사와 중소·중견기업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 프로세서'는 사물인터넷(IoT) 센서처럼 모든 기기에 적용 가능한 음성+화자인식 초소형 초저전력 AI 부품이다.

박세진 대표는 “회사 설립 후 AI 상용화 시대에 발맞춰 온디바이스 AI 개발과 부품 경량화, 성능 극대화, 가격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며 “보증 자금으로 출시 제품 양산 및 고도화와 두 번째 신제품 개발에 집중해 범용 온디바이스 AI 선도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바랩스는 탑재형 AI 기술 '온디바이스 AI'와 초경량 저비용 AI 기술 '타이니엠엘(TinyML)'을 양축으로 자체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일환인 '온디바이스 AI 챌린지 사업'에 선정돼 대기업과 초경량 음성·화자인식 기술을 노트북에 탑재하는 PoC(개념 증명)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