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BMW 고성능 세단 'M5' 7세대 모델에 '벤투스 S1 에보Z'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BMW와 기존 모델보다 중량이 무거운 M5에 적합한 타이어를 개발했다. 개발과 검증 기간에만 3년이 소요됐다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벤투스 S1 에보Z는 고성능 세단 주행 역학과 낮은 회전 저항이 구현되고, 연료 소비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높아진 하중에도 조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접촉면과 트레드 블록 사이에 넓은 간격을 유지했고, 강화된 하이브리드 벨트를 장착했다. 한국타이어는 고속 주행에서 타이어에 불필요한 변형이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주행 테스트 과정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 가상 공간과 레이싱 트랙에서 수많은 조건을 적용해 최적의 핸들링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안전과 코너링의 완벽한 조합을 위해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와 나르도 트랙에서 테스트 주행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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