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산단공은 구미시와 협업해 구미국가산업단지에 '2024 구미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시범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근로자 여가생활 활성화 프로그램인 아트위크닉, 보세장치장을 활용해 공연과 먹거리를 제공하는 산단-펍, 보세창고 내벽을 스크린화하여 국내외 미디어아티스트 작품을 상영하는 산단-빔, 구미산단 근로자와 지역주민간 문화행사인 구미산단 페스티벌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산단공은 지역내 문화예술단체(쿤스트파이), 창원문화재단 등과 협업해 창원국가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창원국가산업단지 근로자가 참여하는 K-POP 댄스배우기, 근로자 밴드, 사진 촬영 배우기, 글쓰기 수업, 그림 그리기 등이다.
인천남동국가산업단지의 경우 전기 냉온수기, 정수기 등을 생산하는 영원코퍼레이션 건물 외벽에 미디어파사드를 적용해 산업단지 미관을 개선하기도 했다.
산단공은 향후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석유화학 저장시설을 활용해 미디어파사트 설치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에 문화 요소 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청년이 오고 싶어하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가겠다”며 “복합문화센터건립, 아름다운거리조성사업 등을 통해 산업단지에 문화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만들고 근로자 수요에 기반한 문화프로그램을 유치하여 문화를 향유하는 산업단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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