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은 대한비뇨의학회 정기 국제학술대회(KUA 2024)에서 요관내시경 교육 플랫폼인 '바이탈유로(Vital Uro)'를 첫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바이탈유로는 로엔서지컬이 독자 개발한 신장결석 제거 시뮬레이션에 최적화된 요관내시경 교육플랫폼이다. 이 장비는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를 인체에 적용하기 전 충분한 사전 훈련을 제공해 의료진의 수술 숙련도를 높인다. 실제 비뇨기 장기와 유사하게 구현된 이 장비에 자메닉스를 적용하면 의료진은 이 수술로봇의 기능과 특성을 손쉽게 체득해 실제 수술의 안전성과 완성도를 높인다.
로엔서지컬은 이날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KUA 2024 기간 동안 바이탈유로를 '객관적 구조화 임상 시험(OSCE) 모델 전시장'에 전시한다. 비뇨의학 전공의 시험을 위한 시뮬레이션 자재로 소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전시로 바이탈유로를 국내 비뇨의학과 의료진에게 공식적으로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KUA 2024에는 약 1400명의 국내 비뇨의학과 전문가들이 참가등록을 마쳤고, 110개의 전시 부스가 설치된다.
로엔서지컬은 국내 비뇨의학과 전문가들에게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의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전시 부스와 체험존도 운영한다. 체험존 한 켠에는 자메닉스에 적용된 레이저를 이용한 결석 조각과 결석 제거를 위한 바스케팅 체험 이벤트를 마련한다. 현장 이벤트의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KUA에서는 자메닉스를 활용한 신장결석 임상 경험에 대한 비뇨의학과 교수진의 발표도 진행된다. 17일에는 조성용 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자메닉스의 동물 실험 결과 발표를 진행하며, 같은 날 양산 부산대학교 병원 이승수 교수는 신장결석 임상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한다.
권동수 로엔서지컬 대표는 “자메닉스에 대한 의료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의료진이 KUA 전시장을 통해 자메닉스와 바이탈유로를 직접 체험하며 신장결석 수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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