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한국도로교통공단, 민간 내비게이션 업체와 협력해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수원시는 16일 화성시, 강원 원주시, 전북 익산시, 충남 천안시 등 5개 지자체, 한국도로교통공단, 내비게이션 업체 등과 한국도로교통공단 대회의실에서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시스템은 지자체가 교차로 교통신호 제어기 신호 정보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전송하면 공단이 정보를 가공해 내비게이션 업체에 제공하고, 내비게이션 업체는 이용자에게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 교통신호 잔여 시간 등을 안내한다.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제공 시스템을 활용하면 내비게이션으로 교통신호를 예측할 수 있어 과속, 꼬리물기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수원시는 '2024년 수원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으로 광교 일원 주요 교차로 10개소에 신호정보 수집 시스템을 시범 설치하고, 향후 확대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민간 내비게이션으로 광교 일원 주요 교차로의 교통신호 정보 제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2025년 ITS 아태총회가 열리는 수원 광교 일원 주요 교차로 10개소에서 교통신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 제공 서비스는 안전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고, 향후 자율주행차 상용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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