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 당선이 유력해지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 뜻대로 정부·여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16일 밤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국민께서 국민의힘과 정부가 변화하고 쇄신할 기회를 주신 것으로 여긴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주신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여권 우세 지역이었던 부산 금정과 인천 강화의 승리가 사실상 확실해진 데 따른 입장이다.
한 대표는 거듭 쇄신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저와 당이 먼저 변화하고 쇄신하겠다”며 “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곡성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해주신 주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곡성, 전남 영광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하지 않으신 주권자 여러분의 마음도 깊이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선거 기간동안 부산을 6번 찾았던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회동을 앞두고 유리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는 평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1시30분 기준(개표율 35.44%), 윤 후보가 58.85%(1만8656표)를 득표해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41.14%, 1만3043표)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당선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인천 강화군수 선거의 경우,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가 50.95%의 득표율을 얻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표가 마무리된 전남 곡성군수 선거에서는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5.2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전남 영광군수 선거에서는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0.99%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됐다. 2위는 31.25%를 득표한 이석하 진보당 후보다.
서울시교육감은 정근식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