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김준기문화재단, DGIST에 발전기금 1억2천만원 기부 약정…외국인 유학생 지원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이건우)은 재단법인 DB김준기문화재단(이사장 윤대근)이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 및 연구 지원을 위해 1억 2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17일 밝혔다.

DB김준기문화재단은 DB그룹 창업자인 김준기 회장의 뜻에 따라 유능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해 1988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됐다. 설립 이래 총 1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 6000여 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다양한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건우 DGIST 총장(왼쪽에서 두번째)과 강은정 DB김준기문화재단 상임이사(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관계자가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고 있다.
이건우 DGIST 총장(왼쪽에서 두번째)과 강은정 DB김준기문화재단 상임이사(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관계자가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고 있다.

DGIST는 이번 장학금을 DGIST의 드림서포트글로벌 장학금 명명하고, 학업 및 연구 성과가 우수한 외국인 학생들을 선발해 매년 3000만원씩 4년에 걸쳐 장학금 형태로 지급될 예정이다.

강은정 DB김준기문화재단 상임이사는 “DGIST 유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장학금을 통해 이들이 우수 인재로 성장, 출신 국가와 한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은 DGIST의 국제적 연구 역량을 높이는 핵심 자원”이라며, “DB김준기문화재단의 이번 기부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최근 열린 발전기금 약정 감사패 전달식에는 강은정 DB김준기문화재단 상임이사, 이건우 DGIST 총장 등이 참석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