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3분기 영업이익 125억원…전년比 13.5%↑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사진 LS전선 제공〉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사진 LS전선 제공〉

LS에코에너지가 3분기 매출 2234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4%, 영업이익은 13.5% 늘어난 수치다.

회사는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과 랜 케이블(UTP) 수출이 늘어난 것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북미 건설 경기 회복에 따라 10기가급(CAT.6) 랜 케이블의 수출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과의 교차 판매 전략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초고압 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알루미늄 지중(URD) 케이블의 UL 인증을 완료하고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전력 수요와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초고압 케이블과 UTP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