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KT&G 물류과정에 11톤 수소화물차 2대를 신규 투입했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오전 KT&G 대전 공장에서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수소 화물차 운영 오픈식' 행사가 개최됐다. 신규 수소 화물차는 11톤(t) 급으로 완충시 570㎞를 주행할 수 있다. 연료인 수소의 안정적 수급을 고려해 인근 청주 수소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대전 공장 고정 노선에 투입됐다.
양 사는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뜻을 같이하고 이번 차량 투입·운영을 결정했다. KT&G 물류에 수소 화물차가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온실가스 저감과 친환경 동력수단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수소물류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앞서 지난해 6월 기체수소 운송사업에 진출했다. 최근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운송사업을 개시하면서 수소물류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로의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11t급 수소 화물차 두대를 도입해 택배 화물 운송에 투입했다. 물류 센터에서 운영 중인 화물차와 지게차 등의 수소 동력 장비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도형준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고객사와 함께 ESG 경영 확대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안전하고 완벽한 물류에 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에도 기여하는 물류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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