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가 중소기업의 문제해결형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취업까지 이어주는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호서대는 이공계 연구인력을 길러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연구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연구인력지원사업을 올해 11년째 진행한다. 지난 10년 동안 석·박사급 우수인력을 300명 이상 배출, 중소기업에 연구인력을 매칭했다.
호서대는 올해 중소기업과 연구인력을 매칭하는 '현장 맞춤형 양성 지원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존 기업연계형 연구개발인력양성 사업의 지원 폭을 좀 더 확대한 것이다. 올해부터 이공계 인력 취업 매칭 대상 범위를 석·박사(30명)에서 학사(70명)까지 확장, 이공계 인력 100명을 지원한다.
특히 기존 '기업연계형 연구개발인력양성'에서 '중소기업 현장 맞춤형 양성 지원'으로 바뀐 사업을 진행하는 한국교통대, 창원대, 전북대 등 지역 대학 중에서 10년간 지속해 우수 연구인력을 배출한 대학은 호서대가 유일하다. 중소기업 맞춤형 이공계 인력 양성 노하우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서대는 현장 맞춤형 연구인력을 많이 배출해 중소기업의 연구인력 공급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김병삼 호서대 중소기업연구인력혁신센터장은 “현장 맞춤형 양성 지원사업 주관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인정받은 만큼 중소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 예비·신진 연구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면서 “중소기업이 고민하는 애로 기술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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