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티헤르츠(대표 김종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산에 기여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에너지 정보기술(IT) 소셜벤처 기업이다.
식스티헤르츠가 개발한 가상발전소(VPP) 운영 소프트웨어가 재생에너지 관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이 혁신 기술은 소규모로 분산된 재생에너지 발전소들을 마치 하나의 대규모 발전소처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식스티헤르츠의 주력 제품인 '에너지스크럼'은 다양한 분산 전원을 통합 관리하는 첨단 에너지관리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풍력,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기자동차, 스마트가전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가상발전소에 연결해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또 식스티헤르츠는 대량의 기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하는 '기상 빅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구름 이동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정교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이 가능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실시간 전력 거래 참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식스티헤르츠는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에도 참여해 기후테크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쓰고 있다. 지난 8월에 열린 기후테크 세미나에서 기후테크 기업들을 대표해 창업기업 스토리를 들려주었고, 자가소비형 재생에너지 발전량 인증서를 거래할 수 있는 '경기 RE100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 성과를 보이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도 앞장선다.
현재 재생에너지 시장은 확대되고 있지만 태양광의 경우 전력거래소 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미계량 태양광 비중이 높다. 이에 식스티헤르츠는 이번 사업에 참여해 항공사진을 수집하고 전처리해 소형 태양광 탐지 모델을 개발하고, 이 기술을 실증하는 주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식스티헤르츠는 재생에너지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미 계량 태양광의 활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후 소형 태양광을 활용한 RE100 달성 지원 컨설팅 및 중개 서비스 확산에도 힘쓸 예정이다.
식스티헤르츠는 국내외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재생에너지 관리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핵심 에너지관리시스템인 '에너지스크럼(Energy Scrum)'은 기존 태양광 중심 가상발전소 개념을 넘어, 풍력과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통합 관리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너지스크럼 기술은 '2023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기상청의 우수한 기상위성 데이터와 독자적 기상모델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쟁에서 우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등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 그룹 등 주요 기업과 협력해 전기차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으로 식스티헤르츠는 최근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포티투닷,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 총 380억원 규모의 연구과제에 선정돼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과 연계한 차량·전력망 연계 시스템(V2G) 서비스 구현에 나서고 있다.
김종규 대표는 “식스티헤르츠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가 선정한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선정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며 “각국 전력시장 환경을 고려한 솔루션을 공급해 글로벌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래혁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식스티헤르츠와 같은 글로벌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기후테크 기업이 많이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내 기후테크 산업생태계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추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협찬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