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가 슈퍼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컬리넌 시리즈 II'를 국내에 공개했다.
컬리넌 부분 변경 모델인 컬리넌 시리즈 II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통합, 현대 공예 기법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외관은 수직을 주제로 대도시의 빛나는 마천루를 표현했다.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은 은은하게 조사되는 빛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그릴 상단과 주간 주행등 사이에 수평선을 새로 추가했다.
실내는 화려한 장식과 디테일을 넣었다. 대시보드 상부에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융합을 보여주는 유리 패널 패시아를 적용하고, 조수석 앞에는 일루미네이티드 패시아를 탑재했다.
일루미네이티드 패시아는 어두운 강화유리 뒷면에 미세하게 다른 각도와 크기로 제작한 7000개의 점을 레이저로 새겨 넣는 방식을 적용했다. 센터패시아 아날로그 시계 아래에는 환희의 여신상이 자리한다.
컬리넌 시리즈 II는 혁신 디지털 기능과 연결성을 선보인다. 차량 운영체제 스피릿은 자동차 기능 관리는 물론 롤스로이스 고객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인 위스퍼스와 연동된다. 고객은 앱을 이용해 차량으로 직접 목적지를 전송할 수 있고, 원격으로 위치를 확인하며 차량 잠금을 관리할 수 있다.
뒷좌석에 설치된 스크린은 스트리밍 기기를 2개까지 연결할 수 있으며, 화면을 통해 차량 관리와 마사지, 냉난방 조절 등의 좌석 기능도 조절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86.7㎏·m의 성능을 발휘하는 트윈 터보차저 6.75ℓ V12 엔진을 탑재했다. 고성능 모델인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는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91.8㎏·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모델별 시작 가격은 컬리넌 시리즈 II 5억7700만원,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 6억7000만원이다. 롤스로이스는 이달부터 국내 고객에게 인도를 시작한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