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가 '델 AI 팩토리(Dell AI Factory)'에 새로운 랙 확장형 통합 시스템과 서버 및 스토리지 솔루션을 추가했다. 고집적 컴퓨팅 및 대규모의 AI 워크로드를 필요로 하는 기업·기관을 위한 서버 신제품과 스토리지 업데이트가 포함됐다.
먼저 '델 IR 7000'은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Open Compute Project) 표준에 기반해 디자인된 랙으로 대규모 인프라에 적합하며 여러 세대에 걸친 이기종 기술을 수용할 수 있다.
높은 집적도를 위해 설계된 21인치 폼팩터를 갖췄고 더 넓은 서버 슬레드를 통해 최신 대형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를 수용한다. 기본적으로 액체 냉각을 위해 설계된 목적형 랙으로써 향후 최대 480킬로와트(KW)까지 냉각할 수 있으며, 발생하는 열을 100% 가깝게 포착할 수 있다. 델과 상용 네트워킹도 모두 지원한다.
델 IR7000엔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포트폴리오 일부인 '델 파워엣지 XE9712'와 '델 파워엣지 M7725와 같은 AI-레디 플랫폼을 장착할 수 있다.
파워엣지 XE9712는 거대언어모델(LLM) 학습과 실시간 추론을 위한 고성능 고집적 가속 컴퓨팅을, 파워엣지 M7725는 각종 연구, 정부 기관, 금융 서비스 등에 적합한 고성능 고집적 컴퓨팅을 제공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AI시대를 맞아 비정형 데이터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도 고도화하고 있다. 델 파워스케일도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AI 워크로드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델 AI 팩토리 일부인 '인텔 기반 델 생성형 AI 솔루션'은 AI 구축을 위해 공동 엔지니어링, 테스트 및 검증된 플랫폼을 제공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AI 폭발적 증가세로 고집적 컴퓨팅과 혁신적인 냉각 성능이 요구되고 있으나 데이터센터는 이러한 요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서 “인프라 솔루션에 유연성과 효율성을 갖춘 모듈식 설계를 적용해, 빠르게 진화하는 AI 환경에서 앞으로도 경쟁 우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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