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가 한국소비자원과 시각장애인 친화 밥솥 보급에 나선다.
쿠쿠는 한국소비자원이 주최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생활 가정용품 식별용 점자 태그 제작 및 보급 사업 및 기념 행사'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과 사업자정례협의체가 주관하는 사업은 시각장애인이 일상에서 가전 및 생활용품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제품 식별용 음성 안내 및 점자 태그를 보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밥솥은 식사를 위해 매일 사용해야 하지만 고온의 증기가 배출되거나 완성된 요리가 뜨거워 조리 상태를 촉각만으로 구분하기가 어렵다. 이에 쿠쿠는 소비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음성 안내 기능을 탑재해 시각장애인 친화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김인숙 한국소비자원 팀장은 “3년 차가 된 생활 안전 확보 사업에 올해는 처음으로 생활 가전이 함께 하게 됐다”며 “특히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쿠쿠가 선도적으로 음성 안내 기능을 탑재한 밥솥을 지원하면서 사업의 확장성이 더욱 넓어졌다”고 말했다.
쿠쿠 관계자는 “밥솥뿐 아니라 정수기 등에도 음성 안내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에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탑재 및 개발하는 등 소비자 편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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