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통상정책 로드맵' 본격 이행…“美 대선 불확실성 대응”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제40차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선 '통상정책 로드맵' 이행계획, 미 대선 관련 동향 및 추진계획, 양자공급망 파트너십(SCPA, Supply Chain Partnership Arrangement) 추진계획 등 주요 안건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경제·통상업무를 담당하는 부처들은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통상정책 로드맵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 또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에 대한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서 논의했다.

아울러 지난 8일 한-싱가폴 정상회의 계기에 싱가폴과 체결한 양자공급망 파트너십(SCPA)에 대한 향후계획과 주요국 확대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 및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통상정책 로드맵을 신속하게 이행하고 미 대선에 면밀히 대비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을 양자 차원으로 업그레이드한 공급망 파트너십(SCPA)을 확대하여 다층적 공급망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