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서트가 기업 이메일 보안과 브랜드 가시성을 강화할 수 있는 '일반 상표 인증서(CMC)'를 공개했다.
이 인증서는 수신자의 받은편지함에 발신자의 로고를 표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이메일 전달성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등록 상표가 아닌, 선 사용에 의해 보호되는 로고를 보유한 기업도 이용할 수 있다.
피싱 등 사이버 위협이 커지면서 업계는 2012년 브랜드 사칭을 방지하기 위해 '도메인 기반 메시지 인증, 보고 및 적합성(DMARC)'을 도입했으며, 이후 이메일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DMARC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메시지 식별을 위한 브랜드 표시(BIMI)'를 지원해왔다.
디지서트 CMC는 BIMI 접근성을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공휴일이나 공익 활동 주제로 변형된 로고처럼 등록 상표로 정식으로 보호되지 않는 로고를 보호할 수 있다. 이메일 인증 표준을 준수해 최근 구글 등 대량 이메일 발송자를 대상으로 설정한 요구 조건도 충족한다.
나정주 디지서트코리아 지사장은 “CMC는 기존 '상표 표기 인증서(VMC)'보다 간편하게 기업의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고객의 받은편지함에서 기업에 대한 신뢰와 브랜드 가시성을 높이는 동시에 상표 요구 조건 없이 BIMI의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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