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룩, 외국인 여행객 스포츠 관람 상품 예약 14배 증가

클룩, 외국인 여행객 스포츠 관람 상품 예약 14배 증가

클룩(Klook)은 올해 3분기 외국인 대상 'K-푸드와 함께하는 한국 스포츠 관람' 상품 이용자 수가 작년 4분기 대비 14배(1329%) 이상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클룩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K-푸드와 함께하는 한국 스포츠 관람'은 한국인 가이드가 외국인 여행객들과 함께 맥주와 간식을 먹으며 경기를 관람하고, 이후 삼겹살에 소주 혹은 치킨과 맥주를 즐기며 한국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규모 현지 체험 상품이다. 시즌에 따라 야구(3월 말~10월) 혹은 농구(11월~3월) 경기를 관람한다.

본 상품은 인바운드 여행 성수기였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올해 2분기에는 이용자 수가 4배 이상(347%) 늘었으며, 3분기에는 14배(1392%) 이상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올해 프로야구 정규 시즌(3월 말~9월 말) 기준으로도 이용자 수가 매월 평균 32% 증가했고, 3분기 이용자 수는 2분기 대비 3배(219%) 이상 늘어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클룩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국내에서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외국인 여행객들도 한국의 뜨거운 응원 문화에 동참해 보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한국에서 '현재' 인기 있는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이색 체험 상품들이 뜨고 있다”며 “클룩은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서 외국인 여행객이 한국 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상품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