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우수 벤더 화신그룹의 자회사인 이노빌은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전남 영광군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내 영광지식산업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2024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차량용 펌프 모듈과 차량용 펌프 모듈(ECU), e모빌리티 구동 플랫폼, 스마트 모듈 등을 선보인다.
이노빌은 친환경 이동 및 운송 차량에 자체 개발한 전장 부품 및 구동 제어 모듈을 공급하며 이와 관련된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장부품 가운데 핵심 부품인 전기차 구동 플랫폼 차체 제어기(VCU)는 전기차의 각종 센서로부터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엑츄에이터를 구동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제어한다. 능동형 에코(ECO) 기능을 추가해 배터리 소모가 줄어 연비를 개선한다. 고성능 32 비트 마이크로 컨트롤서(MCU)를 적용해 차량 주행 시 문제되는 부분을 사전 인지함으로써 안정성도 확보한다.
전동식워터펌프(EWP)와 전동식진공펌프(EVP)는 내연기관 차량부터, 하이브리드 차량, 순수 전기차량까지 사용 가능하다. 특별한 구조 및 제어 알고리즘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대형 전동식워터펌프(EWP)도 개발했다.
이노빌은 스마트 e모빌리티인 전동 킥보드, 스쿠터, 자전거 등의 필수 부품인 모터 제어기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기타 전동 차량 등이 포함되는 친환경 차량의 관련 제어 모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유럽, 일본의 전장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전장시스템의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 e모빌리티인 전동 킥보드, 스쿠터, 자전거 등의 필수 부품인 모터 제어기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모기업인 화신 그룹의 제조 공장에 로봇 공급 검토 및 공급 업무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2024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영광군, 한국자동차 연구원, 사단법인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가 주최하고 국제스마트e-모빌리티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행정안전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 4차 산업과 접목된 e-모빌리티 제품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e-모빌리티 전문 산업박람회로 올해 엑스포의 주제는 '혁신을 e루는 가치, 영광의 e-모빌리티'로 차세대 이동 수단의 발전 방향과 기술 혁신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외 160개 업체가 중소형 전기자동차와 농업용전동차,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e-모빌리티 제품과 드론 등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해외 수출 상담회 및 시승 체험은 물론 로봇 전시체험, 창의 과학 체험과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열린다.
영광=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