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스페이스, 우주 광통신 송수신 단말기 개발 착수…2029년 우주 실증

레오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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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탐사 및 초소형 위성 광 탑재체 전문 레오스페이스(대표 이형권)가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 최종 지원기업으로 선정돼 자유공간 우주 광통신 송수신 단말기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레오스페이스는 2021년 10월 설립 후 첨단 우주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저궤도 위성 활용 리모트센싱 탑재체 및 광통신 기술을 연구개발(R&D)하고 있다.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은 한국과학기술지주 추천으로 이뤄졌으며, R&D 자금으로 3년간 총 15억원을 지원받는다. 사업화를 위한 포스트 팁스를 통해 2억원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자유공간 광통신 기술은 우주공간뿐 아니라 우주와 지구 간 데이터 통신을 위한 차세대 기술로, 전파 대신 광학 신호를 이용해 더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을 가능케 한다. 6세대(6G) 위성통신, 국가보안망 구축 등 현재 RF 기반 위성통신 기술 단점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주요 우주산업 선도 국가에서 앞다퉈 개발하고 있다.

레오스페이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관련 특허 및 기술을 이전받고, 표성민 한밭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위탁연구 수행을 통해 이론적 분석과 우주환경 실험 검증을 진행, 우주공간에서 탑재가 가능한 통신 단말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우주 스타트업 상장 1호 컨텍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2029년까지 우주 실증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우주 광통신뿐만 아니라 관제, 지상국 운영 및 위성 데이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기술실증과 제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형권 대표는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대한민국 우주 광통신 기술 국산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3년간 역량을 집중한 R&D를 통해 우주 통신 상용화를 이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