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올해 임금과 단체교섭(임단협)을 마무리하고 신차 생산에 속도를 낸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18일 부산 공장에서 올해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5월 23일 첫 상견례 후 총 10차례에 걸쳐 본교섭을 진행했다. 10월 9일 2차 잠정합의안을 극적으로 마련하고, 10일부터 부산 공장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11일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는 참여자 50.5% 찬성으로 2차 잠정안이 통과됐다.
합의안은 기본급 8만원 인상과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신차 출시 등 성과 격려금 300만원, 변동 PI 최대 100%(약 200만원), 특별 인센티브 250만원, 임금피크제 개선, 노사화합 비즈포인트 지급 등을 담았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그랑 콜레오스 생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이후 한달 만에 누적 주문대수 2만대를 넘기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이 같은 기세에 힘입어 9월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 4.2%를 달성했다.
르노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4%대 점유율을 회복한 건 2022년 11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노사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그랑 콜레오스가 한국 시장에서 확고한 믿음을 이어가도록 최고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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