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캄보디아대사관은 17~20일 나흘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광주식품대전'에서 5개 현지 업체와 함께 세계 생산량의 2위를 차지하는 캐슈넛을 비롯해 고추가루, 팜 슈가(유기농 설탕), 당황가루 등을 국내 소비자에게 전시 홍보한다.
대표적인 전시 품목인 캐슈넛은 씹히는 식감이 아몬드나 땅콩 같은 견과류보다 부드러운 데다가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도 탁월하다. 마그네슘과 철, 아연, 구리의 함량이 높다고 해서 여성을 위한 견과류라 하기도 한다. 세계 1위 베트남산 캐슈넛 제품의 상당량이 캄보디아에서 조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팜 슈가는 팜 나무(Palm) 꽃의 수액을 이용해 만든 비정제당으로, 기존의 설탕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단 맛을 보유하고 있다. 열대성 기후에서 자라는 팜 나무의 꽃에서 채취한 수액을 끓인 후 응결과 건조의 과정을 거쳐 생산하고 있다. 생산과정에서 농약이나 화학비료가 전혀 사용되지 않는 비정제 천연 감미료다.
이 밖에 웰빙 재료 강황가루를 비롯해 말린 생선, 절인 통조림, 젓갈 과자 등도 전시하고 핸드매이드 공예품도 판매한다.
캇짠 주한캄보디아대사관 상무관은 “올해로 3년째 서울과 광주에서 열리는 식품 관련 전시회에 참가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홍보 판매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전시회 관람객들이 많이 구입하고 무역도 성사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권 최대 식품박람회인 '2024 광주식품대전'은 '푸드테크, 광주시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을 주제로 300개사가 참여해 450개 부스에서 지역 농·수산식품, 푸드테크, 음료&디저트, 건강·기능식품, 식품산업 기기 등 다양한 식품군을 선보인다.
올해는 그린 앤 애그리테크(GREEN & Agritech), 주류관광페스타, 국제차문화전시회와 함께 열려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참관객과 만남(B2C)을 비롯해 최고의 비즈니스 기회(B2B)를 제공하고 전시 기간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기념품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