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AI를 결합한 예술 투자 중개 서비스 '예투(YeaTu)'를 운영하는 에버트레져(대표 조영린)가 일본 진출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에버트레져는 일본 우에다 갤러리와 함께 자사의 글로벌 멤버십 '이토니언(ETonian)' 작가 이윤정의 개인전 'New Horizon-The Mind Flows'를 일본 도쿄 긴자에 위치한 우에다 갤러리에서 21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에버트레져의 일본 파트너사인 우에다 갤러리와 첫 프로젝트로, 한일 양국 간 문화 교류와 예술적 협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에버트레져 핵심 서비스인 예투는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활용해 미술, 공연, 영화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국내외 아티스트와 투자자들을 연결하고 대중들에게 다양한 콘텐츠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혁신 플랫폼이다. 특히 K-콘텐츠와 연계된 예술 작품들을 소개하며 한국 예술 생태계의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영린 에버트레져 대표는 “이번 이윤정 작가의 일본 개인전은 예투가 제공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솔루션 일환으로, 이토니언 작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또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일본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예술 생태계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일본에서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발굴하고 대중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바람과 희망'이라는 이윤정 작가를 대표하는 주제로, 종이비행기를 상징적 요소로 활용하여 부드러운 색채와 독창적인 풍경을 표현한 최신작 12점이 전시된다. 그녀의 작품들은 자유로운 상상력과 희망을 담아내며, 관람객들에게 서정적이고도 상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윤정 작가는 수원대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다수의 개인전과 아트페어에서 작품을 선보였으며,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통해 예술적 활동을 확장해 왔다. 2015년 밀라노 만국박람회 한국의 날 개인전, 2019년 네이버 온스테이지X 프로젝트 참여, 2022년 넷플릭스 드라마 '재혼 게임'에 작품을 제공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경기도미술관, 서울동부지방법원 등 공공기관에 소장돼 있으며, 최근 작품들은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버트레져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일본 법인 설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예투의 글로벌 예술 네트워크 구축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조영린 대표는 ”일본은 아시아 예술 시장의 핵심 국가로, 우리의 글로벌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면서 ”일본 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예술가들과 투자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투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에버트레져는 한국과 일본을 넘어 전 세계 예술 시장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그 첫 신호탄으로 앞으로 예투를 통해 더 많은 국가 예술가들과 투자자들이 만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버트레져는 아트코리아랩(AKL)의 멤버십 기업으로 아트코리아랩의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의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아트코리아랩은 새로운 예술을 실험하고 확산의 장을 만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예술종합지원 플랫폼이다. 예술기업이 안정적으로 창업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입주공간, 실험공간, 실무역량교육, 네트워킹, 전문 분야별 컨설팅 등 다양한 공간과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트코리아랩 멤버십 기업의 성장을 위해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운영사로 함께 육성을 지원한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
김현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