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이 '2024 KBO 한국시리즈' 기간 경기장 주변 야구 관련 위조상품 유통 및 판매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프로야구 관중 수는 2024 KBO 정규시즌 기준 1088만명을 돌파하며, 역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 같은 높은 인기에 야구 용품과 굿즈 등 위조상품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KBO 자체 통계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KBO 및 각 구단 상표권을 침해한 건수는 1110건으로 올해 9월말 기준 이미 1308건에 달해 지난해 침해 건수를 넘어선 상황이다.
특허청 상표경찰은 지난달 KBO로부터 야구 관련 위조상품 모니터링 및 단속 등 요청을 받고,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경기장 인근 위조상품 판매에 대한 특별 단속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단속은 한국시리즈를 기회 삼아 위조상품을 판매하려는 상인을 사전 적발하고, 야구팬이 위조상품 구매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특허청은 야구장 주변과 용품 판매점 등 위조상품 유통·판매 행위가 발생할 수 있는 구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펼칠 계획이며, 현장에서 적발된 위반 사항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야구팬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실시한다.
경기장 내외에서 정품 구매를 촉진하고, 위조상품 구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주연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위조상품은 상표권자에게 직접적 재산상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이를 구매한 소비자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며 “인기 있는 스포츠 이벤트를 기회 삼아 사익을 챙기려는 일부 위조상품 유통업자로 선의의 소비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장에서 위조상품을 적극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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