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치맥하삼:례' 축제 성황리 마무리

지난 12일 열린 '치맥하삼:례' 축제 현장. 사진=우석대학교/완주군
지난 12일 열린 '치맥하삼:례' 축제 현장. 사진=우석대학교/완주군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와 완주군(군수 유희태)이 지난 12일(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에서 개최한 '치맥하삼:례'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치맥하삼:례 축제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2024년 지자체- 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자율과제로 선정되어 추진된 청년들을 위한 맥주축제다. '치맥하삼:례'는 “치킨과 맥주 하삼과 완주군 삼례면”의 합성어다.

올해 처음 시작된 이번 축제는 주최측 추산 5000여 명의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방문해 일부 음식점이 준비한 음식들이 일찍 소진되어 추가로 마련하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12일 열린 '치맥하삼:례' 축제 현장. 사진=우석대학교/완주군
지난 12일 열린 '치맥하삼:례' 축제 현장. 사진=우석대학교/완주군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일제강점기 수탈의 상징적 장소인 삼례를 주제로 옛 상인의 모습을 재현한 퍼레이드로 삼례농악단과 보부상 등 지역민과 학생 200여 명이 참여해 관광객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완주 공연예술단체의 난타 공연, 소원성취 LED 희망배 띄우기, 캔들라이트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축하공연과 라이브콘서트에는 “비의 랩소디” 가수 임재현과 히든싱어 FAKE PSY “짜이” 등 5명이 참석하여 열광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의 흥을 불러 일으켰으며, 이번 축제의 백미인 맥주 코트에는 늦은 시간까지 치맥을 즐기는 사람들로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자리를 빼곡하게 매웠다.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한 우석대 강순화 교수는 이번 축제를 “삼례 야간관광 활성화와 민간 주도의 축제 필요성에 공감한 우석대학교와 완주군, 완주지역관광추진조직(DMO), 완주문화재단, 지역주민이 함께 발굴하고 협력해 함께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큰 감동을 자아냈다”고 자평했다.

우석대 황태규 미래융합대학학장도 이번 축제에 대해“ 전북자치도문화관광재단, 익산문화관광재단, 하이트진로, 아이큐어,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지산학관(지역 산업 대학 관공서)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축제는 지역의 모든 주체가 협력해 이뤄낸 성과로, 완주를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산학관 협력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