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부산시가 부산 지역 중심 2589억원 규모, 11개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중기부와 부산시는 21일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출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중기부 모태펀드, 부산시, 금융기관 등이 출자해 결성된 지역 최대 규모 모펀드인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6월 28일 1011억원 규모로 결성된 이후 운용사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리그 679억원, 수도권리그 1910억원 규모다.
이번에 선정된 11개 벤처펀드 중 7개 벤처펀드는 부산에 본점 또는 지점 등이 소재한 벤처투자사가 운용사(또는 공동운용사)로 선정됐으며, 그 외에도 수도권 운용사 중 1곳은 부산지사 설립을 확약했다.
이번 운용사 선정으로 부산에서 활동하는 벤처투자사를 육성함과 동시에 부산 지역 창업·벤처기업 수도권 네트워킹 확장 등 질적인 성장을 유도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를 시작으로 지역에 충분한 모험자본을 공급해 지역 창업·벤처기업들도 지역에서 투자를 유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동안 중기부, 금융권 등 기관들과 협력 조성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가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전례 없는 지역 중심 대규모 펀드 결성과 투자로 가뭄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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