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와 이이경이 찐친 바이브를 제대로 발동한다.
오는 11월 6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는 냉정한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MZ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다.
극 중 이민기는 환자의 외상만 봐도 문제점과 해결 방법을 단번에 파악하는 능력을 갖춘 잘나가는 의사 차정우 역을 맡았다. 이이경은 서전으로서의 예리함뿐만 아니라 환자들과의 소통 능력까지 탁월한 한우진 역으로 분한다. 두 사람은 대표원장 김석훈(전배수 분)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대표 의느님으로 병원을 이끌어간다.
성격, 취향에 가정사까지 비슷한 정우와 우진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가족 같은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서로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는 두 사람은 형제처럼 자라왔지만 의사로서의 성향은 정반대다. 환자들에게 칼같이 선을 긋는 정우와 세상 모든 여성들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싶은 우진의 극과 극 찐친 케미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7년 전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삶이 휘청이는 정우와 그리고 그런 그를 어떻게든 일으켜 세우려는 우진의 특별한 우정은 극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예정이다. 냉정하기만 한 정우가 흔들리게 된 사연은 무엇인지, 이로 인해 자신의 페이스를 잃어가는 친구를 옆에서 바라보는 우진은 어떤 결심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21일(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각자의 스타일대로 의사 가운과 사복을 소화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뛰어난 능력만큼이나 흠 잡을 데 없는 비주얼 또한 이목을 사로잡는다. 그런가 하면 수술실 안에서 수술복을 갖춰입고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은 비장함까지 느껴져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케미스트리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이민기와 이이경은 실제로도 절친한 사이로, 현실 관계가 캐릭터에 그대로 녹아 유쾌한 케미로 고스란히 드러난다”라면서 “진한 브로맨스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길 이들의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는 ‘개소리’ 후속으로 오는 11월 6일(수)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