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dAI, 경기 스타트업 서밋서 AI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Metep' 공개

성재모 디자인드에이아이 대표.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의 씨티프레너스 행사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DesignedAI
성재모 디자인드에이아이 대표.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의 씨티프레너스 행사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DesignedAI

AI 딥테크 스타트업 DesignedAI가 최근 경기 스타트업 서밋(South Summit Korea)에서 AI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Metep을 공개했다.

Metep은 AI 모델 실행에 필요한 에너지와 인프라 비용을 크게 줄여주는 템플릿 메타-프로그래밍 기반 범용 AI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로, 컴파일-타임에 다양한 AI 모델을 자동 최적화해 메모리 사용과 에너지 소비는 최소화하면서도 뛰어난 연산 속도를 달성하는 기술력을 자랑한다.

서밋 현장에서 DesignedAI는 CNN 기반 객체 감지 작업을 통해 Metep의 성능을 실시간으로 시연하며 PyTorch2(Meta), TensorFlow2(Google), Darknet 같은 기존 솔루션 대비 메모리와 전력 소비를 50% 이상 절감하면서도 AI 연산 속도를 3배 이상 가속하는 성과를 입증했다.

Metep은 지난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K-Innovation 행사에도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esignedAI는 Metep을 통해 스마트폰, IoT 기기, 로봇 제조업체 등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이 필요한 기업뿐 아니라, 서버 운영 비용을 절감하려는 클라우드 AI 서비스 제공업체, AI 칩 제조사 등 다양한 고객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DesignedAI 측은 “Metep을 통해 AI 연산 효율성과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AI 산업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