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스웨어(대표 김민수)는 인도네시아 대통령실에 상시보안취약점관리솔루션 '시큐엠에스(SecuMS)'를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시큐엠에스는 시스템 보안 취약점을 자동 점검, 문제점을 발견하면 관리자에게 즉시 해결책을 제공한다. 서버별 취약점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는다. 지난해 국내 제품 최초로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청(BSSN)으로부터 로컬CC인증인 SCCI를 얻었다.
엘에스웨어는 대통령실 제품 공급에 힘입어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지난 8월 해외직접투자신고를 마치고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현지 맞춤형 진출 전략 수립과 수출 확대에 주력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동남아 남부정보보호거점과 협력해 국내 정보보호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김민수 대표는 “인도네시아 대통령실에 국산 보안SW를 공급하게 돼 뜻깊다”며 “현지 공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동남아시아 신흥 시장 진출에 뜻을 둔 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에도 도움이 될 활동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엘에스웨어는 서버 보안 SW 사업과 함께 연구개발(R&D)을 통해 오픈소스, 블록체인, 저작권, 인공지능(AI),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 판별 및 NFT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인도네시아 기업 수코핀도와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엘에스웨어는 지난해 시큐엠에스에 이어 통합서버보안솔루션 '옴니가드'로도 현지 CC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이버보안 국제협력기반기술개발' 일환으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주관하는 '해외진출촉진 R&D'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회사는 엑스게이트, 워터월시스템즈, 로그프레소, 에임시스 등 국내 사이버보안 솔루션 기업과 '제로트러스트 기반 지능형 통합 보안위협 탐지 및 대응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만든다. 인도네시아 공동연구기관은 수코핀도다. 수요기관은 도시교통인프라서비스기업 렌과 반둥공과대학(ITB)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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