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사장 김세용)는 친환경, 안전, 돌봄 등의 기능을 강화한 특화 커뮤니티 서비스 공간 설계기준인 '홈 그(GH)라운드'를 개발하고, 올 하반기부터 GH 공공주택사업에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아파트 부대시설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시설 중심으로 입주민 맞춤형 특화설계를 적용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유도하는 'GH 시그니처 공동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GH가 개발한 '홈 그라운드'는 7가지 특화 커뮤니티 서비스 공간으로 구성된다. 우선 △공동생활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도시 텃밭인 '그(GH)루갈이' △문화 교육, 건강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비한 경로당 '그(GH)늘 나무' △세대내 보관하기 힘든 대형 계절용품을 보관하는 창고 '그(GH)득 그득' △지하주차장 공간을 활용한 바이크 스테이션 '그(GH)라운드 바이크'가 눈길을 끈다.
또 △맘스테이션을 활용한 중고물품 안심 거래존 '그(GH)래 나눔존' △지상의 소방차량 비상 동선을 활용한 조깅트랙 '그(GH)런(RUN)길' △주동 출입구 또는 현관에 빌트인 방식으로 설치하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그(GH)린 쉴드' 등도 GH 공동주택에 특화설계로 적용한다.
GH는 올 하반기에 추진하는 광명학온 S1, S2, S3BL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 홈 그라운드 설계를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앞으로 공사가 발주하는 공동주택에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김세용 사장은 “지속가능한 공동체 문화를 선도하는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으로 공간복지를 실현하는데 GH '홈그라운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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