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중소기업이 내수 시장 한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스마트제조혁신이 필요합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스마트 비즈 엑스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개최되며, 중기부가 삼성전자와 함께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성과를 확산하고, 중소기업에 새로운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 또는 공기업 자금과 경험·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을 돕고 있다.
지난 7년간 총 3110억원의 자금이 투입돼 5961개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했으며,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기술 경쟁력을 높였다. 이를 지원한 대기업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었다.
엑스포에는 삼성전자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99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스마트제조 혁신 성과를 알리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기업 유통역량 강화를 위한 구매상담회와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오영주 장관은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와 수출 상담관 등을 방문하여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면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동행이라는 이번 엑스포 슬로건에 걸맞게, 정부는 스마트공장을 통한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뒷받침하는 제조 전문기업을 육성할 것”이라면서 “중소 제조기업과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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