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웍스는 자사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선구매대상 지능정보제품 검증서'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시험평가기관인 한국접근성평가연구원에서 진행한 정보접근성 준수 시험평가에서 평가를 받은지 4개월만이다. 국내에서 정부 정식 검증을 받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LG전자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에 검증받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모델명: BSK-24F)는 장애인차별금지법에서 요구하는 정보접근 기능을 모두 만족하여 식당 등 사업장에서 규정 미준수 걱정 없이 도입 가능하다.
정보접근성이란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개인이 어떠한 신체적, 인지적 제약 환경에서도 디지털 서비스의 사용성을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 기기 확산으로 디지털 취약계층 정보접근성 이슈가 증가하고 있다.
비버웍스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휠체어 사용자나 키가 작은 어린이도 쉽게 사용할수 있는 '낮은 자세 주문 모드' △고령자도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터치 모드' △저시력자를 위해 색상 대비를 높인 '고대비 모드'를 제공한다. 전맹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패드 모드'를 선택하면 음성안내와 함께 키패드를 활용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비버웍스는 사업 초기부터 디지털 취약계층 정보접근성을 확대하는 정책 기조에 맞춰 소상공인도 부담 없이 구매 가능한 가격대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준비했다. 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통합 백엔드로 연동된 비버웍스의 다양한 매장운영 솔루션을 사업장 종류와 규모에 따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정부는 장애인 및 고령자 정보접근성을 보장코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령'에 따라 내년 1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의무가 상시 10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을 촉진하고자 지난달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주도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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