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024 한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식의 미래'를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간 체험 행사와 25일 열리는 한식의 역사와 미래를 탐구하는 토론회로 진행된다.
토론회는 '한국의 장(醬) 문화', '미래 인재 양성', '글로벌 비즈니스'라는 세가지 핵심 주제에 대해 발표한다.
첫 번째 주제는 오는 12월 '한국의 장(醬)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를 바라며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의 강민구 요리사가 전통 장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방법을 공유한다. 두 번째 주제는 세계 3대 요리학교인 미국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양종집 교수가 미래 인재 양성 및 한식의 글로벌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 토론에는 미쉐린 2스타 미국 '아토믹스(Atomix)'의 박정현·박정은 셰프, 미쉐린 2스타 멕시코 '킨토닐(Quintonil)'의 호르헤 바예호(Jorge Vallejo) 셰프, 미쉐린 3스타 대만 '제이엘 스튜디오(JL Studio)'의 지미 림(Jimmy Lim) 셰프, 미쉐린 2스타 벨기에 레르 뒤 탕(L'Air du Temps)의 상훈 드장브르(Sang Hoon Degeimbre) 셰프 등이 참여해 한식이 글로벌 비즈니스로 자리잡기 위한 전략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한식은 그간 민관의 노력,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한국의 장(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K푸드가 세계 미식 유행을 선도하도록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