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지난 18일 경주 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 '제23회 산의 날' 기념식 유공자 포상에서 농림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산의 날 유공 표창은 △산림문화 △휴양 △치유 △교육 △등산 등 산림복지 증진 및 임업 발전을 위해 유공자를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산림청에서 주관하고 있다.
두나무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과 공동으로 '나무'를 키워드로 한 다양한 ESG 사업을 추진, 환경·사회적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블록체인과 NFT(대체불가능토큰) 기술을 접목한 △식물이력관리 △시드볼트 NFT 컬렉션 △멸종위기 식물보호 기금 조성 활동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식물이력관리 시스템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이력 관리의 신뢰성을 높였다. NFT의 대체불가능 속성을 활용한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 '멸종위기 식물보호 기금 조성' 사업도 펼쳐 산림 분야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선보인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 팝업에는 약 1만명이 방문했다. 두나무는 소방관, 중증 환자 등 산·수목원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교통 약자를 위해 디지털 치유정원 공간을 선보였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두나무가 그동안 펼쳐온 멸종위기 식물 보호부터 산림 복원, 자생 수종 보존림 조성, 디지털 치유정원까지 다채로운 ESG 활동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초록 혁신을 사회 곳곳에 널리 퍼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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