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영남대학교 CRC(Center for Research Complex)는 최근 최외출 총장과 김종수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 단장, 곽호상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총장, 이상효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 현판식을 열었다.
영남대와 금오공대는 지난 7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비수도권 동반성장형' 에 선정됐다.
오는 2028년까지 최대 4년간(2+2년) 국비 280억 원(국비, 지자체 투자금, 교비 등 총사업비 규모는 약 301억 원)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대학·산업 연계에 기반한 지역거점 반도체특성화대학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WBG, 센서, 시스템) 산업을 주도할 전문 인재 양성 및 공급 체계 구축이 목적이다.
영남대의 강점인 소자·공정개발 분야와 금오공대의 강점인 소재·부품·장비 분야가 결합하고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반도체 산업을 견인하며, 전 주기적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실무인력 양성 및 산학협력 체제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처음 시행한 '차세대 반도체용 R&D 인프라 고도화 및 기초·원천 혁신 연구 사업'에도 영남대가 유일하게 선정, 5년간 149.5억을 지원받는다.
김종수 영남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 단장(물리학과 교수)은 “현판식을 계기로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며, 차세대 반도체 연구 및 인재 양성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