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서비스 분야 개발 전문회사 아이테크(대표 이창주)는 29~30일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광융합산업전시회인 '포토닉스 코리아 2024(제22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에 참가해 현재 탑승객과 버스 운전자의 탑승 의사전달에 혼선을 개선하기 위한 '버스 탑승정보 표시 시스템'을 선보인다.
아이테크는 무선 데이터 전송 시스템(Wi-Fi)을 기반으로 버스 탑승자와 버스 운전자의 버스 탑승의사 전달과 버스 도착정보의 정확성을 높이는 반면 AI를 활용해 정류장별 승·하차 빈도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한다.
시스템의 원리는 버스 탑승자는 정류장에 설치된 버스 번호 선택 버튼을 통해 탑승하고자 하는 버스 번호를 선택하면 정류장 외부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에 탑승번호가 표시돼 진입하는 버스 운전자가 탑승자 유무를 파악할 수 있다. 버스 탑승객이 선택한 탑승의사 정보를 버스 운전석에 설치된 모듈을 통해서도 음성과 램프, 안내 문자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모든 정보는 서버에 전송되어 정류장별로 실시간 버스 탑승정보, 정차정보 등에 데이터를 수집하여 버스 탑승 빈도를 파악할 수 있다.
아이테크는 지난해 광주시가 지원한 '창업기업제품 실증경진대회' 에 참여해 대상을 수상했으며 광주 광산구 5개 버스 정류장에서 실증을 완료한 결과 시민과 버스 운전자에게 극찬을 받았다.
이창주 대표는 “버스 탑승정보 표시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버스 탑승객 확인을 위한 불필요한 차선변경, 감속, 이로 인한 신호걸림, 탑승객을 늦게 파악해 급정거 등에 의한 교통사고 등을 줄일 수 있다”며 “대중교통의 신속성, 정확성, 안정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토닉스 코리아 2024(제22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는 지난 2001년 '국제 광산업 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이제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광융합산업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광융합산업의 중심도시' 광주에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광기술이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미래형 자동차 및 광의료·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는 물론 우리 일상에 활용되고 있는 광융합산업 신기술과 신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주요 전시 품목은 △광통신 △광조명 △광의료바이오 △광정밀 △광소재부품 △광영상정보 △광결상정보 △광에너지 등 광융합 8대 분야다.
옵토닉스, 엔에이치넥트웍스, 한국알프스, 오이솔루션, 우리로, 티디엠 등의 광융합산업 관련 기업을 비롯해 한국광기술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광주테크노파크·한국전자기술연구원·광주그린카진흥원 등 국내 광융합산업 관련 기업이 광통신 부품과 광융합 응용분야에서 최신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미국 ·일본 ·베트남 등 전 세계 8개국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도 열린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이익 창출을 모색하는 비즈니스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흥회는 수출 상담을 통해 20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84억원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