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에니트, 재난안전 AI 솔루션 'e-DAS' 출품

에니트의 재난안전 AI 솔루션 제품인 'e-DAS'.
에니트의 재난안전 AI 솔루션 제품인 'e-DAS'.

재난안전·에너지효율화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에니트(대표 기송도)는 29~30일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광융합산업전시회인 '포토닉스 코리아 2024(제22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에서 대표적인 재난안전 AI 솔루션 제품인 'e-DAS'를 출품한다.

본포형 음향진동 감지(DAS) 기술을 적용해 측정 대상의 전 구간에서 발생하는 진동 신호의 분포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제한된 구간을 측정하는 기존의 포인트 센서와 달리 최대 100㎞의 구간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를 동시에 감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광케이블이 센서와 신호선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기 때문에 설치와 유지 보수가 쉽고 고압선로, 철도, 항만, 공항, 군시설, 송유관, 열배관, 가스관, 데이터전송케이블 등 다양한 산업 인프라 및 시설에 적용 가능하다. e-DAS의 특징은 멀티채널을 지원하는 것이며 최대 4채널의 동시 센싱을 수행해 사고 및 재난 예방을 위한 안전 모니터링의 기능성 및 범용성을 크게 증가시켰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동안 대전도시공사 수송관로 모니터링, 한국지역난방공사 발전설비 이상진단, 포스코 무인점검 모니터링, 한국철도공사 철도 선로안전, 광주상무지구 지하공동구 스마트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수요처에서 운영하며 높은 정확도와 기술력, 성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혁신제품 지정 인증'을 획득해 3년간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조달청 시범구매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받았다. 행정안전부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산업부 '신기술 개발 우수기업', 한국전력공사 'Trusted Parter'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매출액은 약 40억원 정도로 예상하며 내년도에는 e-DAS에 대한 기대가 높아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 1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기송도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인재 채용을 통해 국내 토종 기술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고 싶다”면서 그는 또 “현재 제품의 80% 정도를 국산화했는데 100% 국산화를 달성해 가격을 더 낮춰 AI안전과 관련된 국내 시장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니트 로고.
에니트 로고.

한편, '포토닉스 코리아 2024(제22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는 지난 2001년 '국제 광산업 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이제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광융합산업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광융합산업의 중심도시' 광주에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광기술이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미래형 자동차 및 광의료·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는 물론 우리 일상에 활용되고 있는 광융합산업 신기술과 신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주요 전시 품목은 △광통신 △광조명 △광의료바이오 △광정밀 △광소재부품 △광영상정보 △광결상정보 △광에너지 등 광융합 8대 분야다.

옵토닉스, 엔에이치넥트웍스, 한국알프스, 오이솔루션, 우리로, 티디엠 등의 광융합산업 관련 기업을 비롯해 한국광기술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광주테크노파크·한국전자기술연구원·광주그린카진흥원 등 국내 광융합산업 관련 기업이 광통신 부품과 광융합 응용분야에서 최신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미국·일본·베트남 등 전 세계 8개국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도 열린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이익 창출을 모색하는 비즈니스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흥회는 수출 상담을 통해 20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84억원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제22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포스터.
제22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포스터.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