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도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외국인 매도세 역시 끊이지 않고 30일 거래일째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2.20% 하락한 5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연이어 52주 신저가를 다시 쓰다 결국 이날 52주 신저가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2023년 1월 3일의 5만5400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국인 매도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총 3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역대 최장 기록을 연일 경신 중이다. 순매도가 시작된 지난달 3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은 11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외국인의 순매도에 이어 삼성전자 위기설까지 연일 불거지면서 증권가 전망도 어둡다. 최대 13만원까지 목표주가를 높여잡던 증권가는 연일 목표주가 하향에 한창이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 전반은 이날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 동반 매도세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1% 하락한 2570.70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SK하이닉스도 1.62% 하락한 18만780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상위 종목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KB금융(0.64%)과 신한지주(0.36%)가 유일하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2.84% 하락한 738.34에 거래를 마쳤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