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용 모듈 개발 및 제조기업 옵토마린(대표 박윤호)는 29~30일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광융합산업전시회인 '포토닉스 코리아 2024(제22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에 참가해 산업용 광모듈 'OMF Series'와 광 기반 센서인 '저채널 광섬유 브래그 격자(FBG) 온도센서 계측기', '레이저 변위 센서' 등을 선보인다.
옵토마린의 650㎚, 850㎚ 광모듈은 장거리 전송에 탁월하며 산업현장에서 노이즈로 인한 오작동 등을 방지하는 최상의 솔루션이다. 155Mbps~5GBps의 데이터 속도로 노이즈 없이 전송하며 플라스틱 파이버, 멀티모드 파이버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산업용 표준 규격 커넥터인 ST, SC, FC, SMA와 호환이 가능하다.
저채널 FBG 온도측정 계측기는 광섬유 브래그 격자를 직렬, 또는 병렬로 연결하여 온도, 편형, 기울기, 가속도 등을 측정하는 센서 계측기다. 고가의 다파장광원 및 파장가변필터를 포함한 기존 FBG 시스템과 달리 광원(VCSEL)의 전기적 구동 특성을 이용하여 파장 가변 기능을 단순화함으로써 시스템을 소형화 및 저가격화했다.
레이저 변위 센서는 산업제어, 공장 자동화 등의 제조 산업 분야에서 제품 또는 부품 정밀 검사 용도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제조 산업 고도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산업용 로봇, 필드 계측, 제어 장치 등과의 구성 요소와 결합할 수 있다.
옵토마린은 광 패키징 및 고주파(RF)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네트워크용과 사물인터넷(IoT)용의 광원모듈을 자체 생산하는 기업이다. 연구소 기업으로 등록돼 있으며, 기업 부설연구소를 갖추고 고품질의 광 관련 제품들을 개발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박윤호 대표는 “세계 광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기존 주력 생산 제품인 산업용 광모듈과 센서 뿐 아니라 광 관련 핵심 역량을 농생명 분야, 뷰티 분야 등에도 확대해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토닉스 코리아 2024(제22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는 지난 2001년 '국제 광산업 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이제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광융합산업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광융합산업의 중심도시' 광주에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광기술이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미래형 자동차 및 광의료·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는 물론 우리 일상에 활용되고 있는 광융합산업 신기술과 신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주요 전시 품목은 △광통신 △광조명 △광의료바이오 △광정밀 △광소재부품 △광영상정보 △광결상정보 △광에너지 등 광융합 8대 분야다.
옵토닉스, 엔에이치넥트웍스, 한국알프스, 오이솔루션, 우리로, 티디엠 등의 광융합산업 관련 기업을 비롯해 한국광기술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광주테크노파크·한국전자기술연구원·광주그린카진흥원 등 국내 광융합산업 관련 기업이 광통신 부품과 광융합 응용분야에서 최신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미국·일본·베트남 등 전 세계 8개국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도 열린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이익 창출을 모색하는 비즈니스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흥회는 수출 상담을 통해 20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84억원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