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그룹의 스마트모빌리티 기업 대동모빌리티(대표 원유현)가 23일 대구엑스코에서 개막한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DIFA 2024)'에서 첨단 모빌리티 및 로봇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DIFA 2024'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며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완성차부터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핵심 부품과 인프라, 도심항공교통(UAM)까지 190여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전시회다.
가드닝(승용잔디깎이, 다목적 운반차), 레저(골프카트), 퍼스널(전기 스쿠터, 스마트 체어로봇) 등 3개 카테고리 모빌리티 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동모빌리티는 이번 전시에서 전기스쿠터, 프리미엄 골프카트 등의 주요 모빌리티 제품과 개발 중인 스마트 체어로봇, 운반 및 물류 로봇 등을 선보였다.
전기스쿠터는 'GS100'과 이 모델의 보급형인 올해 7월 출시 'GS100 Lite' 제품을 전시했다. 'GS100'시리즈는 배터리 스테이션에서 충전된 배터리를 찾아 교체하는 방식으로 배달 라이더 시장을 겨냥해 만든 제품이다. 부품 국산화율 92%를 달성하고 대동모빌리티의 대구 S-팩토리에서 직접 생산해 중국산과 차별화된 품질을 자랑한다.
또 골프장 고객의 특별한 이동 경험을 위해 개발된 프리미엄 리무진 골프카트도 공개했다. 럭셔리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사양이 강점인 제품이다. 일반 골프카트에서는 찾아보긴 힘든 자동차용 통풍·열선·마사지 기능의 고급시트, 에어컨 및 선풍기, 파노라마 썬루프, 무선 핸드폰 충전기를 비롯,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음성 가이던스 기능을 채택했다.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대동그룹의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체어로봇과 운반·물류 로봇을 관람할 수 있다. 스마트 체어로봇은 충돌 방지와 안정적인 주행 기능을 자랑하는 신개념 전동 모빌리티로, 전시공간에서 자율 주행할 예정이다. 운반·물류로봇은 다양한 작업 공간에서 일어나는 번거로움을 자동화하여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최근영 대동모빌리티 M사업부문장은 “이번 전시회는 77년간 쌓아온 대동그룹의 기술력과 자사의 첨단 모빌리티 제품을 알릴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이동의 자유와 윤택함으로 고객의 일상을 행복하게 한다는 회사의 비전에 발맞춰 차별화된 모빌리티 제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